하나銀, 교원공제회와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하나은행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교직원 복지 및 상호 공동 마케팅 등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하나은행과 교원공제회는 오전 김정태 하나은행장과 김정기 교원공제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제휴에는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가 제휴 신용카드, 대출, 적금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투자상품 공동개발 및 문화, 스포츠 공동 마케팅 등 업무 전반에 걸친 협력을 지속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62만명의 교원공제회 회원에게는 회원증 겸용 복지 신용카드가 발급돼 교직원 니즈에 맞춰 주유, 쇼핑, 통신 등 핵심업종에 대한 높은 할인율을 적용 하는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교원공제회 계열의 상조회사인 The-K 라이프와 업무제휴로 금리를 우대하는 '예(禮)적금'을 공동 개발해 선보인다. 이밖에도 교직원 전용 전세론 및 제휴카드 결제용도 500만원 한도의 소액론 등 교직원에게 특화한 금융서비스를 마련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원공제회는 전국 교직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해 지난 1971년 설립된 국내 유일한 교직원 복지기관으로 62만명의 교직원 회원과 19조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교원공제회는 종합손해보험사인 The-K손해보험, 상조회사인 The-K라이프, The-K대교개발 등 9개의 출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 복리후생사업 및 부동산투자 등의 수익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대투증권, 하나다올부동산신탁 등과도 협력 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장경훈 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은 교직원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교직원 전문 금융사’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김정태 하나은행장(오른쪽)과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하나은행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교직원 복지 및 상호 공동 마케팅 등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