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황속 고급차만 나홀로 호황, 1~10월 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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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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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자동차 시장도 예외없는 불황을 맞고 있지만 고급 승용차 시장만 나홀로 호황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중국의 자동차 시장의 매출 증가율은 3% 가량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걸핏하면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초라하기 그지없는 성적이다.

하지만 고급승용차 시장은 유일하게 높은 성적표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급 승용차 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1~10월 중국의 고급 승용차 매출은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차 판매 규모는 지난해 70만대에서 올해 93만~9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치폭스바겐 아우디의 장샤오쥔(張曉軍) 매출사업 부총재는 디이차이징르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연말이 다가오면서 회사들이 실적을 높이기 위해 판촉에 집중하면 매출이 더 큰폭으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25일까지 열린 광저우모터쇼에서도 고급차 시장의 호황 분위기가 감지됐다. 대중적인 차종에는 인파가 한산한 반면 고급 차종에만 문의가 폭주했다.

언론에 따르면 모토쇼 개막 후 이틀 동안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이 넘는 고급 차가 12대가 팔렸고 420만위안(약 7억5600만원)짜리 호화 스포츠카 메이커 아스톤마틴도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롤스로이스는 1억5000만위안짜리 초호화 자동차를 전시하는 등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중국 고급 승용차 수요를 겨냥한 판촉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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