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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잠을 자기 전 심장 박동을 인식하는 센서가 장착된 내복을 입는다. 갑자기 심장 박동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휴대전화나 각종 단말기를 통해 응급 구조 요청이 자동으로 보내진다. 이를 통해 5분 이내 응급처치로 환자의 생존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씨유메디칼이 다음달부터 선보일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기술 바탕 ‘의복형 생명위기대응 시스템’이다.
씨유메디칼 나학록 대표는 “씨유메디칼은 의복형 생명위기대응 시스템 등 AED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다각화 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씨유메디칼은 지난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씨유메디칼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FDA(미 식품의약국) 인증을 획득했다.
나 대표는 “현재 AED 관련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선 씨유메디칼과 경잴할 수 있는 업체는 없고, 미국 기업 중 필립스 등과 같은 업체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서도 유사한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워낙 의료기술 장벽 자체가 높아 쉽게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씨유메디칼의 작년 영업이익은 54억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2%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9억7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씨유메디칼측은 올해 매출도 작년 대비 30% 가량 높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 대표는 “작년 AED 의무설치 대상처가 공동주택으로 확대되며 AED산업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내년 8월 공공시설이나 공동주택에 AED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패널티를 주는 관련 법 개정의 통과 여부가 갈리게 되는데 이 법률이 통과되면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표는 이어 “현재 LG유플러스러와 계약을 체결해 LG유플러스 공동주택 광고판에 AED제품이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내년까지 18000대를 더욱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공모자금은 유럽 지사 설립, 제3연구소와 공장 증설에 쓰일 예정이다.
씨유메디칼은 29∼30일 수요예측일과 다음달 6∼7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1만1500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80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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