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2차전지 전해질 사업 진출… 290억 설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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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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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OCI머티리얼즈는 30일 급성장하는 2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LiPF6) 사업을 위한 29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체 불소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의 유수한 엔지니어링 회사와의 기술 라이센싱을 통해 진행되며, 연산 300t 생산규모의 LiPF6 공장을 기존 영주 공장 부지 내에 올 12월 착공해, 2013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첫 시장 진입을 위해 연산 300t 규모로 시작하나, 이후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OCI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기 자동차의 본격적인 양산 보급이 진행 중에 있고 , 향후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의 대형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한국이 전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해질의 주 원료인 무수불산(AHF) 합작 사업을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어, 원재료를 직접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OCI머티리얼즈는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인 삼불화질소(NF3) 시장에서 시장지배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중국 강소성에 연산 1000t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또한 영주 제 5공장(연산 3000t) 증설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특수가스 사업과 중국 AHF 합작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와중에, 이번 전해질 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함으로써 특수가스 외 2차전지 시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사업 구조 다변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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