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기장들 "고속철도 운영 민간개방 절대 반대"

  • KTX 기장들 "고속철도 운영 민간개방 절대 반대"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고속철도 운영권 민간 개방을 절대 반대한다."

코레일 KTX 기장들은 10일 성명을 통해 "국토부가 철도운영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며 한국교통연구원의 왜곡된 여론조사와 명확한 근거없는 연구결과만 가지고 사회적 합의절차를 무시한 채 2015년부터 수서에서 출발하는 호남선(수서∼목포)과 경부선(수서∼부산) 고속철도 운영권을 민간 기업에 개방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4년 KTX 개통이후 설비와 차량 안정화가 되지 않은 어려운 여건에도 책임감과 긍지를 가지고 전문적 노하우를 축적, 현재 열차운행 측면에서 1개 열차가 하루에 1368Km를 운행, 프랑스의 TGV(1037Km), 일본 신칸센(1124Km)보다 높은 운용효율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시 운행률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99.8%를 유지하고 있다"며 "민간기업에 돈 되는 노선만 넘기겠다는 국토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정책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의 자산으로 이루어진 고속철도 인프라를 대기업에 특혜 제공하는 '국가기간시설 민영화'에 반대하며, 국토부는 사회적 합의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졸속적인 '철도운영 민간개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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