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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예탁결제원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작년 상장회사들의 주식매수청구 회사수는 감소했지만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상장법인중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완료하거나 진행중인 회사는 84개로 전년(107개) 대비 21.5% 감소했다. 반면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액은 1540억원으로 전년(528억원) 대비 191.7% 증가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식회사의 합병·영업양도 등 주주의 이익과 중대한 관계가 있는 법정 사항에 관해 주주 총회의 결의가 있는 경우, 이에 반해 주주가 자기 소유주식을 공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것을 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상장회사 규모별로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39개(46.4%), 코스닥시장법인이 45개(53.6%)였다. 주식매수청구 사유는 합병이 73개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10개), 주식 교환 및 이전(1개)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540억원으로 전년(528억원) 대비 191.7%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투자회사는 만기연장과 개방형 전환으로 417억원, 코오롱아이넷이 코오롱건설과의 합병으로 316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회사 수는 줄고 청구대금은 증가한 것은 펀드의 만기연장과 대형사간 합병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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