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후임 방통위長 이르면 2월 초 발표”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물러남에 따라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방통위원장 자리가 어느 정도 방송과 통신에 대한 인식도 있어야 하고 청문회라는 절차를 통과해야 하니까 결격사유가 없는 분으로 고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또 “가능한 한 빨리 후임자를 발표하도록 하려고 한다”면서 “2월 초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앞서 설 연휴 직후인 25일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에게 위원장직 사의를 직접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은 “최 위원장은 설 연휴 직후인 25일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최 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처음에는 말렸지만 최 위원장의 뜻이 워낙 강해 이를 수용했다. 이 대통령은 최 위원장의 사의에 대해 대단히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자신의 정책보좌관인 정씨가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에게서 EBS 이사 선임과 관련해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에 대해 관리 책임을 느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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