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인증(ISO5001)취득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가 운영하고 있는 김포국제공항이 마드리드공항에 이어 전세계 단일공항 중 두 번째로 국제표준화기구(ISO :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Organization)가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ISO5001)을 지난 17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ISO 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기후변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기업경영에 있어 에너지절감 계획과 실행, 운영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새롭게 발효한 국제 인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규제 움직임에 대응하기위해 2009년 저탄소 녹색공항 구축을 전략목표로 정하고 전담부서(녹색공항팀)를 설립하는 한편 전국 14개 공항의 건설과 운영 등에 있어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배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김포국제공항을 관리하는 서울지역본부(본부장 박담용)에서는 자체 실무전담TF를 구성하여 에너지경영을 위한 매뉴얼과 프로세스, 규정을 제정하는 한편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모니터링 제도를 마련하는 등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한편, 이번 ISO 50001 인증취득으로 김포국제공항의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012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