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경찰서는 4일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손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3일 오전 11시께 고성군 간성읍 집에서 말다툼 끝에 어머니(68)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별채에 거주하는 외할머니(8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2009년께 경매로 낙찰받은 1억400만원 상당의 토지를 팔려 했으나 가족들의 반대가 심하자 이날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이날 새벽 자신의 집 다락방에 몰래 들어와 숨어 있던 손씨를 붙잡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