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게는 사회활동을 통한 경제적 지원과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대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반아동들보다 상대적으로 외국어 학습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는 외국어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결혼이민자 외국어 강사 5명(영어권 2명, 중국어권 2명, 일어권 1명)을 이달 12일 까지 계양구청 여성아동과에서 모집한다. 이들 강사의 자격기준은 결혼이민자 중(국적 미취득자 포함) 한국어가 능통하고 자국어 강의가 가능한 자로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또한, 이들 외국어 강사가 방문해 아동들을 교육할 시설 30개소를 8일까지 신청받았으며, 저소득층 아동의 외국어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교실, 시간외 및 야간보육 지정 보육시설, 종일반 아동이 많은 보육시설 등의 순서로 선정하게 된다.
강사 및 교육 시설 선정을 마치면 강사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하게 된다.
지난 해 추진성과도 크다. 구는 지난 해 3월에 5명(중국어 2, 영어 2, 일본어 1)을 강사로 선발해 4월부터 어린이집 23개소, 지역아동센터 6개소, 청소년수련관 1개소 등 총 30개소에서 주2회 교육을 실시하는 등 11월까지 8개월간 이 사업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외국어 강사 배치사업도 금년에 3년차를 맞고 있는 만큼 그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외국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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