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38% "결혼 경험 없어"…첫 결혼 연령 25.8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미국 여성 38%가 결혼 경험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1만227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38%의 응답자가 결혼한 적이 없다는 결과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수치는 1995년 33%에 비해 5%포인트 오른 것이다.

15~44세 사이 연령대에 처음 결혼한 상태에 있는 여성 비율은 36%로, 지난 1982년의 44%에서 크게 줄었다. 첫 결혼 연령은 평균 25.8세였다.

덴버대학교 결혼·가족 연구소의 젤레나 로즈는 “이번 결과는 여성들이 초혼을 미루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동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부부 중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20년 이내 이혼하며 초혼 여성 중 52%만이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교육 수준이 이혼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사 학위 이상 소지 여성은 78%가, 전문대학과 고등학교 졸업 여성들은 49%가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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