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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가운데)와 대학생 홍보동아리 회장들이 8일 열린 '정책 톡톡'에 참석해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국토해양부는 8일 10시 강천보 문화관에서 권 장관과 한국 대학생 PR연합회 KUPPA 소속 10개 홍보동아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크 콘서트 ‘정책 톡톡’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한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 배치는 일반 강의 형식이 아닌 장관과 동아리 회장이 무대 위 좌석에 함께 앉아 자유롭게 대화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전에는 미리 설치된 포스트잇 게시판에 대학생들이 장관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적어놓을 수 있도록 했다.
이중 “4대강사업의 논란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다”는 질문에 권 장관은 “대형국책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찬반논란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사업을 추진해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다”고 답했다.
노승철 KUPRA 회장은 “4대강사업 홍보를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여전히 논란의 이미지가 강하다”며, “쉬우면서도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 전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장관은 “오늘 대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보니 앞으로 미래의 한국을 알려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의견과 포스트잇의 제안들을 잘 검토해 정책추진에 꼭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변을 따라 자전거나 걷기여행 등을 통해 우리 강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대학생 시절에 꼭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책 톡톡 토크콘서트는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라는 의미 외에도 국민들이 아프고 불편해 하는 곳을 치유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국토부 주요정책에 대한 소통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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