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직임원, 4분기부터 FTA전문인력으로 활동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대기업에서 퇴직한 임원들이 FTA 전문 컨설턴트로 양성되고, FTA 관련 대학 강좌수가 내년까지 50개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오후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린‘제3차 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에서 관련 기관 대표들은 동시다발적인 FTA 체결로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했지만 인력 인프라는 크게 부족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무역경험 20년 이상의 대기업 퇴직임원 등을 시장개척, 마케팅, 생산, 물류 등 무역 전 단계의 FTA활용 종합 분석이 가능한 전문 컨설턴트로 양성키로 했다.

퇴직자의 무역 경험을 FTA와 접목시켜 컨설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령인력의 생산적 활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다.

연간 양성인력은 80명 선으로 잡고 있다. 교육을 거친 전문 컨설턴트 일부는 올 4분기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또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대학 FTA강좌를 올해 41개, 내년에는 5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FTA활용과 관련한 맞춤형 표준교재를 개발해 대학의 FTA강좌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원산지관리사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공인자격인증제도로 전환하는 한편 시험 횟수를 종전의 연 2회에서 연 3회로 늘리고 응시자격조건도 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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