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미 연구원은 "최근 주가 움직임은 이러한 1분기 실적 개선세 및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따라서 추가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이겠지만 향후 실적 개선 지속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사업별로 보면,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 개선 가능성은 아직 지켜봐야 할 점이 남아있다"며 "Mix 개선을 위한 피쳐폰 사업 구조조정으로 휴대폰 사업 전체 규모를 빠르게 축소되는 반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는 기대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핵심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매출액 성장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부각된 퀄컴 칩 공급 부족 우려 등은 신제품 출시 및 원가 개선 등에 차질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TV 부문의 경우, 일본 경쟁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 3D 시장의 확대 등은 동사에 유리한 시장 환경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2분기 이후 동사의 프리미엄급 신제품 3D 시네마 스크린 TV 판매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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