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점보다 200배 밝은 빛 내는 나노입자 개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이윤식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 이동수 서울의대 교수 연구팀은 양자점(quantum dot)보다 2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양자점은 구 형태의 반도체 나노입자로 높은 양자효율과 색순도, 용이한 파장제어, 낮은 제작단가 등으로 차세대 발광소자 소재로 주목 받는 물질이다.

양자점은 크기에 따라 발광 파장이 달라지며 전자·광통신·바이오·신소재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며 최근에는 바이오 연구에도 이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모래의 주성분인 실리카에 많은 수의 양자점을 도입해 실리카 나노입자의 표면 광효율을 그대로 유지시켜 양자점에 비해 200배 이상 밝은 빛을 띄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제조된 실리카 나노입자를 암세포에 주입한 뒤 실험쥐에 이식한 결과 이식된 암세포를 체외에서 장시간 관찰이 가능했다.

이윤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나노입자는 암 추적이나 생체 내 분자대사에 대한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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