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한일정보보호협정 철저히 국익 관점에서 추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국무회의 밀실 처리로 논란이 일고 있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대해 “내용이 국익에 부합한 것이고 6월말까지 체결하기로 상대국과 협의했으며 상대국과 관련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 하에서 상호 공개하지 않는 것이 외교적 관례인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총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정의 국무회의 상정 과정에 대한 오해가 있는 만큼 앞으로 이 협정에 대해 국민과 국회에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협정 추진이 철저히 국익의 관점에서 추진되었지만, 절차상의 문제로 의도하지 않게 국민에게 심려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정은 비밀협정이 아니므로 숨겨서도 안되고 숨겨질 수도 없는 사안인 만큼 이를 숨기면서 처리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정부는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발사 등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접국인 일본과 상호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지난해 1월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계기로 협정 체결 문제를 협의해 왔다"면서 "이는 미국을 비롯한 러시아, 폴란드 등 23개국 및 NATO와 체결하고 있는 협정을 일본과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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