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아프리카 에이즈 아동과 뜻깊은 만남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배우 김정화가 아프리카 에이즈 아동을 만났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간다를 방문한 김정화는 결연 아동 아그네스와 3년전 약속을 지켰다.

아프리카는 에이즈로 심각한 골머리를 안고 있다. 아느네스 역시 에이즈 아동이다. 에이즈 환자였던 부모는 아그네스가 세 살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아그네스는 친척 아주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김정화는 KBS2 '광개토대왕' 촬영이 끝난 지난 5월 우간다로 향했다 아그네스는 9살이 돼서 김정화를 반겼고, 부쩍 건강해진 아그네스를 숙소로 데려온 김정화는 친딸처럼 돌봤다.

김정화는 아프리카 아이들과 티셔츠 염색, 축구를 함께하면서 에이즈 전문병동을 방문하기도 했다. 에이즈 전문병동에서 염증이 온 몸에 퍼져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정화는 "아그네스는 후원자를 만났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무관심 속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광개토대왕' 촬영에도 불구하고 매주 '나누면 행복'을 통해 시청자에게 감동의 사연을 전해왔다. '나누면 행복'의 출연료는 전약 기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우간다 방문은 MBC '나누면 행복'을 통해 7월4일 낮 12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