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항만관 갈수록 인기 폭발…평일 관람객 1만 돌파

여수EXPO서 해양강국의 미래상, 다양한 체험ㆍ바다사랑 교육 컨텐츠로 인기몰이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운영 중인 ‘한국해운항만관’이 평일 관람객 1만명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해운항만관(이하 해운항만관)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지난 5월 12일 개막한 2012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에 한국선주협회, 부산(BPA)ㆍ여수광양(YGPA)ㆍ울산항만공사(UPA)와 함께 개관해 운영 중인 주제관의 이름이다.

16일 IPA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문객수가 1만785명으로 집계되면서 개관 이래 최초로 주말과 공휴일이 아닌 평일 방문객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방학과 휴가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엑스포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교육적 효과가 높은 체험형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물고기들과 노닐고(수중체험), 컨테이너를 조작하고(하역작업), 배를 운항하는(조타수) 자신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만든 ‘Dream Come True’ 존과 컨테이너선ㆍ벌크선 등 배의 종류와 특징을 알려주고 의식주와 밀접한 물자가 바닷길로 운송되는 과정을 조작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멀티터치스크린’이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다

또 전시관 안팎에서 관람객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들, 박진감 넘치는 탭댄스와 난타가 어우러진 오감만족 인터렉티브쇼도 해운항만관의 인기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IPA는 일반대중이 생소할 수 있는 해운항만산업을 쉽게 이해하고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동참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만든 교육적 체험공간이 ‘재미’와 ‘메시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운항만관의 인기는 폐막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홍경원 IPA 마케팅팀장은 “대한민국 해운항만산업의 역동적인 모습과 환황해권 물류허브에 도전하고 있는 인천항의 진취적 기상을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인천시민과 관람객들의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엑스포는 8월 12일까지 여수신항 일대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