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Inside> 서울 휘발윳값 5주만에 2000원대 복귀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윳값이 1900원대를 계속 넘어서며 고공비행하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21.1원이 오른 1924.3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17일 이후 17일 연속 상승세다.

자동차용 경유도 각각 19.2원, 4.3 오른 ℓ당 1748.5원, 1364.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10.0원으로, 5주 만에 2000원대로 복귀했다. 이어 제주(1958.4원), 경기(1938.4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경북(1898.3원), 대구(1898.8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111.7원(서울-경북), 경유는 123.6원(서울-대구)이었다.

이 같은 기름값 상승세는 국제유가와 1~2주 시차를 두고 연동되는 국내유가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6월 중반을 저점으로 국제유가가 상승 반전한 가운데 당분간 글로벌 이슈로 원유 가격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며 “국내 정유사들의 공급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