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제 열려

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5일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 강제 징용자들를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이날 위령제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위령비’ 앞에서 진행됐으며 원폭 피해자 및 관계자 240여명이 참석했다.

신형근 히로시마 주재 한국 총영사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건전한 한일 관계의 미래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원폭 피해자와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일본의 반성과 사죄, 보상이 명확하고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는 지난 1년간 사망한 8명을 비롯해 모두 2671명의 사망자 명단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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