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우표전시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우표전시회로‘우표에서 문화를 배우다’는 부제로 우표를 통한 명화 감상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올림픽 기념관’에서는 우표수집가였던 손기정 선수의 수집품과 서신류 등 유품이 전시된다.
1896년 그리스에서 발행된 제1회 올림픽 기념우표를 비롯해 역대 올림픽 개최국 기념우표와 관련 우표가 전시돼 올림픽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우표미술관’에서는 이중섭, 신윤복, 고흐 등 우표로 발행된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우표디자인·발행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우표의 디자인에서 발행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우표디자이너와 함께 직접 우표를 디자인 해보는‘나는야! 우표 디자이너’, 우표와 연극․미술․무용 등 복합장르를 접목한 예술체험교육‘춤추는 우표’, 보물찾기와 퀴즈풀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이번 전시회는 제30회 런던올림픽에 맞춰 인류화합의 올림픽 메시지를 우표를 통해 만날 수 있다”며 “세계 명화를 우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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