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의 '2012년 2/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는 전분기말(2711만명)대비 291만명(10.7%)늘어난 3002만명이다.
이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679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313만명, 무려 22.9%가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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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말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 추이 |
그러나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중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4425만건과 33조 1228억원.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2.2%와 -0.2% 감소한 수치다.
박철우 한국은행 전자금융팀 과장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뱅킹 이용이 증가한 반면 PC 기반의 인터넷뱅킹 이용은 오히려 감소한 것인데, 최근 고객들의 선호도와 서비스 트렌드가 잘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말 기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8015만명)대비 2.4%(195만명) 증가한 8210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조사는 2001년 12월말 이전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제공한 은행권 17개 국내은행, HSBC 국내지점 및 우체국 고객 기준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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