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안전 점검 킨텍스, 태풍 보다 강했다

  • 대형 태풍 볼라벤, 후속 태풍 덴빈, 연이은 강풍, 폭우 불구하고 피해 없어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경기도 고양시 소재 국내 최대 전시, 컨벤션 센터인 킨텍스(www.kintex.com, 대표 이한철)가 대형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위력적인 강풍, 폭우에도 큰 피해 없이 태풍을 이겨내 사전 철저한 시설물 안전 점검이 주목을 받고 있다.

킨텍스는 본격적인 태풍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건축, 기계, 전기, 방재, 통신 총 5개 부분에 걸친 태풍 대비 집중 점검 리스트를 만들어 철저한 대비를 해왔다. 주요 점검 대상에는 대형 건축물의 강풍 대비 필수 점검 사항인 외벽 패널 및 지붕 점검이 포함되어 있으며 외곽 우수 맨홀, 지하 시설물 점검 등 총 50여개 항목에 대한 집중 점검이 실시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개장한 제 2전시장은 지상 15층 업무동을 포함해 건물 외벽 대부분이 유리로 마감되어 강풍 피해의 우려가 있었으나 바람을 흘러 보내는 유선형 구조 설계와 평소의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볼라벤이 경기 북부 지역을 지날 때의 초속 20m 강풍에도 끄떡 없었다.

또한 전국적으로 볼라벤으로 인해 가로수 9천여 그루가 뽑히는 피해가 있었던 반면 킨텍스는 조경 나무들의 당김형 지주 설치 및 보수로 전혀 피해가 없어 타 시설의 모범이 되고 있다.

킨텍스 이한철 대표이사는 “킨텍스와 같은 국가를 대표하는 대형 건축물이 태풍 등 자연 재해에 대비가 돼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건축, 설계 기술의 안전성을 세계에 알리는 뿌듯한 일이다”라며 “아직 가을철 태풍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설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첨단 전시, 컨벤션 센터인 킨텍스 제 2전시장은 규모 6.5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내진 설계가 돼 있으며 화재를 초기에 감지하는 공기 흡입형 감지기 등 최첨단 안전 설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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