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푹(pooq)에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콘텐츠연합플랫폼의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푹에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CDN은 영화나 방송 등의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트래픽을 분산시켜 고객에게 최상의 전달 경로를 제공하는 네크워크 기술이다.

푹은 PC,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N스크린을 통해 KBS, MBC, SBS, EBS의 지상파 콘텐츠를 30개 실시간 채널과 VOD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회원에 가입하면 30일간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고 이후에는 유료 이외 다수 무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70만명이다.

푹은 LG유플러스 CDN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해 예상치 못한 트래픽 폭증에 원활하게 대응하게 돼 디바이스 이용자들이 고화질 라이브 및 VOD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채널 편성 솔루션 및 콘텐츠 보호 솔루션 등 다양한 부가 기능들을 신속하게 구현해 콘텐츠연합플랫폼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OS 2.3 이하 버전의 경우에는 실시간스트리밍프로토콜(RTSP)를 통한 스트리밍만을 지원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애플의 HTTP 라이브 스트리밍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iOS 환경과 동일한 수준의 고화질·고품질 스트리밍 서비스로 푹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재원 LG유플러스 IDC사업팀 팀장은 “푹에 LG유플러스의 CDN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 받음은 물론 향후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