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퀘벡시 레지오넬라 발병 10명 집단사망

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 캐나다 퀘벡시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해 10명이 숨졌다.

퀘벡시 보건 당국은 "165명의 레지오넬라병 환자 가운데 10명이 숨졌다”고 2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전했다.

현재까지 감염 장소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조사 당국은 환자들이 자주 다녔던 장소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표본 조사결과는 이달 중순은 돼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레지오넬라병은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회의장에서 재향군인회 모임 이후 세균에 감염된 100여명의 환자가 발견되면서 재향군인을 뜻하는 영어 'legion'에서 명명됐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냉방시설이나 배관시설 등의 물에 서식하다 분무나 수증기와 함께 인체에 침투한다. 감염되면 2~14일 잠복기를 거쳐 두통, 고열, 오한이 발생하며 폐렴처럼 기침, 흉통, 호흡곤란이 생기기도 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미국 시카고 JW메리어트호텔 투숙객 사이에 레지오넬라가 발병해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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