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효과 톡톡…싱가폴 관광객 늘어

  • 8.24일 도와 제주관광공사…싱가폴 엑스포서 열린 NATAS Holidays2012 개최 참가<br/>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알고있다(52%)…제주 방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71%)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 제주관광 영토 확장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지사 우근민)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지난달 24일부터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최된 싱가포르 최대 여행박람회인 NATAS Holidays 2012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박람회 기간 중 제주 관광 상품을 구매한 15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52%가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선정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의 71%가 세계 대자연경관 선정이 제주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와함께 97%는 세계7대자연경관이 관광지로써 제주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는 이번 여행이 첫 제주방문이라고 답변했다.

실제 올 들어 9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2만955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나 증가했다.

제주를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테마는 세계자연유산, 쇼핑, 레저, 문화 해녀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계절은 가을이었고, 지금까지 2박3일에 불과한 제주일정을 3박4일로 늘릴 경우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답변도 82%로 나타났다.

8일간 한국 일정 중에 제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마다 8월에 개최되는 NATAS Holidays는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아·태 지역 160여개 여행업체와 기관이 참가해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관광박람회이다.

올해 7,000개 이상의 한국 관광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된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성향을 토대로 세계7대자연경관 및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겠다” 며 “이와 병행해서 제주 방문층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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