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발표된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47%를 얻어 43%를 얻은 롬니 후보보다 4%포인트 지지도가 높았다.
이보다 몇일 앞서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이루어진 여론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46%를 얻어, 44%의 롬니보다 2%포인트가 높았었다. 즉 전당대회 이후 오바마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민주당보다 일주일 앞서 전당대회를 치루었던 공화당의 롬니 후보의 인기가 직후 높아졌던 것과 비슷하지만, 전당대회 효과는 오바마가 더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입소스 측은 “실업률 등 여러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의 오바마 대통령의 선전은 의미가 있다”며 “10월3일 첫 텔레비전 후보 토론회 이전까지는 오바마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맞섰던 존 케리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당대회 전까지는 부시에 앞섰지만, 이후 부시의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결국 고배를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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