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이 ‘글로벌 녹색성장 거버넌스를 위한 한국 경제의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시작으로 하는 개박특별세션 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리셉션 등으로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포럼은 이명박 대통령과 강창희 국회의장의 축사와 함께 500여 명의 정·재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린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개막식에는 박병석 국회부의장,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 니콜라스 트루히요 주한 에콰도르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이번 포럼의 시작을 빛냈다. 또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유럽연합 대사, 쩐 쫑 또안 주한 베트남 대사를 포함해 11개 주요국 VIP들이 참석해 이번 포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대변하기도 했다.
○…오후 2시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이 시작한 특별세션 강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준비된 자리를 꽉 채운 청중들은 이번 포럼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시작 전부터 포럼장에 입장하기 위해 긴 줄을 만들었던 청중들은 특별세션이 시작되자 준비된 자리를 모두 채우고 미처 앉지 못한 이들이 서서 강연을 듣기도했다.
○…이번 특별세션에는 우리나라 주도로 내달 국제기구로 공식출범하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리처드 새먼스 소장이 두 번째 강연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영어로 진행된 새먼스 소장의 강연에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이 번역기를 통해 강연을 청취하며 새로 출범할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강연으로 진행된 류펑 중국과학기술 발전전략연구원 산업소장의 ‘중국 태양광 산업 현황 및 발전 전략’에는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는 청중들이 질문공세를 펼쳐 최근 세계 강국으로 올라선 중국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산업 에 대한 강연이었던 만큼 산업계 인사들의 질문이 이어져 이 목을 끌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대학생 이민아(23)양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 째 참여하는 것”이라며 “지난 포럼에서도 느꼈지만 포럼의 절반 이상이 영어로 진행돼, 포럼 내내 긴 장하고 강연을 청취하게 된다”고 말해 글로벌 포럼의 의미를 재확인 시켰다. 또 다른 참석자인 김현일(41)씨는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녹생성장 분야와 관련이 많아 참 석했다” 며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는 줄 미처 몰랐다. 앞으로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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