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청야니의 ‘대항마’ 떴다

  • 美 루이스, 시즌 3승 올리며 위협…허미정· 강혜지 공동 3위

스테이시 루이스. [미국 골프위크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청야니의 독주를 막는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3승을 올렸다.

루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 골프트레일 시네이터코스(파72)에서 끝난 투어 ‘나비스타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지난해 챔피언 알렉시스 톰슨(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는 올 시즌들어 최근 5개월사이에 3승을 올렸다. 투어 통산으로는 4승째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3위였던 루이스는 이번 우승으로 최나연(SK텔레콤)을 따돌리고 랭킹 2위에 복귀한다. 랭킹 1위 청야니와 간격도 평점 4포인트 정도로 좁힐 것으로 보인다.

청야니의 침체가 지속된다면 올해말이나 내년초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루이스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평점 184점으로 신지애(128점· 미래에셋)를 멀찍이 따돌렸다. 다승 부문에서는 청야니와 함께 공동 1위다. 상금 (159만8000달러) 랭킹에서도 1위 박인비(166만9000달러)에 바짝 추격했다. 루이스는 지난 7월 아칸소챔피언십의 미야자토 아이(일본) 이후 이어진 아시아 선수들의 8연승 행진도 멈춰 세웠다.

한국선수들은 톱랭커들이 불참했지만 다섯 명이 ‘톱10’에 들었다. 허미정(코오롱)과 강혜지는 챔피언에게 3타 뒤진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올시즌 최고성적이다.

유소연(한화) 박희영(하나금융) 이미나(볼빅)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나란히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청야니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6위, 초반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2부투어 멤버 이미향(볼빅)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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