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필살전략은?.."서류전형, 전공·업무경험이 관건"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올 하반기 채용에서 서류전형의 이력서는 ‘전공’, 자기소개서에서는 ‘업무 관련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하반기 채용 예정 기업 175개사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주요 평가항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먼저 이력서에서는 ‘전공’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50.9%(복수응답)로 비중이 제일 컸다. 채용하려는 직무 관련 전공자라면 기본적인 직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열린 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업의 채용 공고를 보면 해당 전공자로 지원을 제한하거나, 특정 전공을 우대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어 ‘나이’(29.7%), ‘인턴활동 등 보유경력’(28.6%), ‘거주지역’(27.4%), ‘자격증’(25.7%), ‘희망연봉’(24%), ‘학력’(17.7%), ‘외국어 회화 능력’(15.4%), ‘OA능력’(12.6%) 등을 평가했다.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는 ‘업무 관련 경험’(56%,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신입사원이 곧바로 업무를 잘할 수는 없지만,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으로 실전 경험을 쌓은 경우 업무 적응 기간 및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선호하는 것.

이밖에 ‘생활신조, 가치관’(37.1%), ‘성격 및 장단점’(35.4%), ‘지원동기’(35.4%), ‘입사 후 포부’(32.6%), ‘실패 및 위기 극복 경험’(17.7%), ‘팀워크, 리더십 발휘 경험’(17.1%), ‘목표달성 경험’(15.4%), ‘도전 경험’(13.1%) 등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에서는 지원자가 직무에 맞는 역량을 갖췄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만큼 이 부분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경쟁력이다"라며 "비전공자의 경우,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과 관련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 경험을 쌓는 한편, 적극적으로 배우겠다는 자세를 강조하는 것이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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