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고무사업 진출… 20만t 규모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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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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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호남석유화학이 이탈리아 업체와 합작해 20만t 규모 고무공장을 건설한다.

호남석유화학(대표이사 허수영)은 지난 4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Versalis사(대표이사 : Daniele Ferrari)와 고무 합작 사업과 관련된 주요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Versalis사는 이탈리아의 Eni 그룹의 화학부문 계열사로서 유럽의 메이저 고무 생산업체이며, 글로벌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호남석유 여수공장 부지에 Versalis의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연간 약 20만t 규모의 고무 공장을 건설해 2015년 말경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무는 최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고무시장에 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장 설립 단계에서 호남석유화학은 원재료 공급 및 현장 작업과 설비 유지 등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맡게 되며 Versalis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기술지원, 업무개발 지원 부문을 맡게 된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호남석유화학은 사업다각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 및 신성장 동력발굴을 통해 2018년 매출 40조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 로드맵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으며, 석유화학 제품 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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