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에 2020년까지 22억弗 투자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투자를 2020년까지 22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한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은 조만간 제2공장 후보지를 낙점하고, 신규 공장 건설에 7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제2공장 후보지로는 북부 농업지대인 타잉응웬성과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 두 곳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수도 하노이에서 약 70㎞ 떨어진 타잉응웬 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잉응웬성은 현재 공사 중인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가 2015년까지 완공될 경우 공항·항구 등 주요시설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이와함께 삼성은 박닝성에 자리잡은 기존 휴대전화 생산공장 시설투자와 부지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20년까지 전체 투자규모를 15억달러로 늘릴 방침이다. 옌퐁공단 부지는 현재 40헥타르에서 최대 60헥타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에앞서 지난 12일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계획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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