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재발사 11월이후 연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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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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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로우주센터)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발사체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고무 재질의 실(seal) 파손으로 발사가 중지된 나로호(KSLV-I) 3의 재발사가 이달내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26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식브리핑에서 "나로호가 발사대에서 내려왔으므로 기립(D-2)→리허설(D-1)→D데이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내일(27일)은 고흥 지역에 강우가 예보돼 있으며, 발사대로의 이송이 불가능하므로 최소한 월요일(29일) 오전은 돼야 관리위가 열려 발사를 결정하고 기립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연결 부위가 로켓 1단 내부인 만큼 로켓을 일단 발사대에서 철수시킨 뒤 다시 발사 준비에 착수해야하기 때문에 발사는 최소 3일 이상 연기될 수밖에 없다.

이미 조립동으로 이동한 나로호는 문제부위 보완후 재발사가 결정되더라도 최소 29일께 D-2의 발사운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재발사는 빨라야 31일께 가능하다.

하지만 조 단장은 "발사 성공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종합적으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해 예정된 발사일 보다 재발사 시기는 더 늦어질 것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육안으로 보기엔 실 하나가 빠져나왔는데 이 중 몇 개가 더 파손됐는지는 (관 다발을) 열어봐야 한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원인 규명은 안됐으나 경미한 사고로 생각된다" 며 "엄격한 점검과 개선보안조치를 취한 후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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