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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2회 보행전용거리'를 시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오는 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550m 구간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보행자만 통행할 수 있는 '제2회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9월 보행전용거리 1회 행사에 따른 시범운영 모니터링 결과 자료를 토대로 이날 각 도로 상황에 따른 지점별 교통 대책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방면 도로만 통제하고, 반대 방향의 주한미국대사관 앞 도로는 차량을 정상 소통시킨다.
시는 행사 당일 교통방송(TBS)과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양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의주로나 새문안길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미아리·의정부 방면에서 도심에 진입하는 차량은 우정국로·남대문로로 우회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직터널에서 남대문으로 가는 차량은 내자동길·주시경길(서울지방경찰청 옆)을, 안국역에서 남대문으로 향하는 차량은 우정국로(조계사 앞)를 이용하면 된다. 9월 행사 때 일시 혼잡이 빚어진 안국동·독립문 교차로 좌회전 신호시간은 교통량에 따라 탄력조정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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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2회 보행전용거리'를 시행한다. 이미지는 버스 우회로 안내. [사진제공=서울시] |
이날 광화문→세종로사거리 방면의 시내버스정류소 3곳은 이용할 수 없는 만큼 보행전용거리를 찾는 시민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나 광화문, 종로1가, 서울신문사 등 주변 버스정류소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한편 이날 세종로 공원 앞 도로에서는 '농부의 시장'(오전 10시~)과 '재활용 나눔장터'(오후 12~4시) 등의 행사가 열린다. '농부의 시장'은 곡물, 과일 등 국산 농산물과 한복, 인삼, 서적 등 전통상업 점포도 운영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난 8월 보행전용거리 행사에 3만명 이상의 시민이 찾아서 자유롭게 걷고 즐겼다. 앞으로 시민의 공감과 참여 속에 '보행친화도시'를 향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지난 9월과 이번 11월 보행전용거리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 12월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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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2회 보행전용거리'를 시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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