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디자인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K-DESIGN(디자인 한류) 확산을 위한 ‘2012 K-DESIGN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전문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디자인실무자, 지자체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디자인을 통한 산업 융합을 촉진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11일 첫 날에는 지경부가 21세기 융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디자인 산업융합 전략(‘13년~’17년)을 발표, 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자인경영 추진사례를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는 △디자인 주도의 산업융합 활성화 △비즈니스 생태계의 고도화 △디자인위상강화와 디자인 한류 확산 등 3대 추진전략과 국민 정책홍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013 디자인 트렌드’ 세션에서는 세계적 불황으로 인한 경기 저점시대를 대비하고, 새로운 기회 및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신(新)디자인 시장 창출을 위한 디자인공정거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경영전략,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리사이클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디자인의 역할과 전망을 소개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디자인 공공거래질서 확립과 공공디자인 보수 산정을 위해 개발한 디자인표준계약서와 대가기준 및 활용방법 등을 제시했다. 또 디자인권에 대한 성공·실패 사례를 중심으로 지적재산권의 중요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차세대 한국 디자인의 뿌리와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한국디자인DNA’ 영상 및 패널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아울러 지경부는 디자인 한류 확산을 위해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신흥 디자인국가에 △K-DESIGN 거점 확대 △기업 애로해결 및 현지 정보교환 △K-DESIGN Showcase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메종오브제(佛), 밀란 가구박람회(伊), 100%디자인(英) 등 해외 유명 디자인전시에 K-DESIGN 전시관을 설치해 K-DESIGN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산업경쟁력제고라는 큰 틀에서 R&D에 디자인 참여를 확대·가능토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디자인이 중소·중견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인 동시에 신화 창조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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