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선전 고속철 26일 개통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을 종단하는 고속철이 26일 개통된다.

11일 징추왕(荊楚網) 등 중국 현지 매체는 구간 길이가 2294km에 달하는 중국 최장 고속철 노선인 베이징~선전 고속철이 26일 정식 개통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선전 고속철은 베이징과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 허난성 정저우(鄭州), 후베이성 우한(武漢), 광둥성 광저우(廣州)·선전을 연결한다.

이 가운데 2009년 우한~광저우 구간 개통에 이어, 지난해 정저우~우한 구간과 광저우~선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이미 운영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선전 고속철 전 구간이 운영에 돌입하면 베이징에서 선전까지 9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선전 고속철은 중국의 다른 고속철과 마찬가지로 시속 300㎞의 속도로 운행된다.

한편 중국은 지난 1일 헤이룽장 하얼빈(哈爾濱)과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잇는 구간 길이 904km의 하얼빈~다롄 고속철을 개통하는 등 고속철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세계 최장인 중국 고속철은 총 운행구간 길이가 올해 말까지 9300km, 2020년에는 1만8000km로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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