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동서식품, 남양유업 등 식품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들까지 원컵음료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컵음료 매출을 최근 3주동안 전주대비 20% 넘는 매출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편의점 씨유(CU)는 지난주(3~9일)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원컵음료 매출이 전주대비 24%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전주(26~2일)도 전주대비 19%나 신장한 바 있다.
동서식품의 맥심모카원컵이 전체 12%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이 팔렸고, 씨즈커피코리아의 핫초코원컵이 7.6%, 자뎅의 핫초코렛이 6.5%로 그뒤를 이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10일까지 3주간 원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1.4% (전월대비 13.8%)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들어 최저 기온이 계속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운 겨울철 대표 상품이 원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서식품의 맥심모카믹스원컵, PB상품인 콜롬비아아메리카노원컵, 씨즈커피코리아의 핫쵸코원컵이 가장 많이 팔렸다.
GS25에서는 중소 식품기업의 제품들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업체 중 중소식품 기업인 차뜰의 핫쵸코원컵, 제주한라봉유자차, 블루마운틴원컵, 캬라멜마끼야또원컵이 랭크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불황과 강추위에 저가형의 원컵 제품 판매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특히 불경기에 허덕이고 있는 중소 식품기업들에게 원컵제품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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