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가 발표한 '2007∼2011년 겨울철(12∼2월) 음주운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음주로 인한 사고는 연간 평균 344건 일어났다.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66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고 시간은 심야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에 가장 빈번했다. 전체 발생건수의 1/3 이상인 38.5%가 이때 몰렸다.
요일별로는 토·일요일이 10건 중 3건꼴로 차지했다. 최근 주5일 근무제 확대 시행으로 금요일 음주사고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였다.
연령별 사고는 20대 24.99%, 30대 28.71%, 40대 30.03%로 20대부터 40대까지 골고루 분포됐다. 50~60대는 12.03% 수준에 머물렀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이상희 교수는 "추운날씨와 빙판이나 눈길 등 운전조건이 악화된 상태에서 음주사고는 당연한 결과"라며 "음주 뒤에는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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