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박근혜 후보가 되는 것은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1일 “박근혜 후보가 되는 것은 정권교체가 아닌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이라며 “가짜 정권교체 말고 진짜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안양역 광장 유세에서 “이 대통령에 이어 새누리당을 이끌어온 ‘안주인’ 박 후보가 5년을 더 하겠다고 한다. 심판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생을 살리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 낸 ‘특권연대’와의 대결이다. 재벌후보와 서민후보와의 대결에서 여러분은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정권교체를 통해 이루려는 궁극적인 목표는 새정치”라며 “대선에서 이기면 새정치를 염원하는 세력을 모두 모아서 대통합내각을 만들고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외국민 최종 투표율이 71.2%에 달한 사실에 언급, “그렇다면 우리 투표율은 77%는 돼야 하지 않겠느냐. 투표율이 77%가 되면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이어 KBS 1TV 방송연설을 통해서도 “박 후보는 이 대통령의 후계자”라며 “부자정권의 연장이냐 아니면 서민정부로의 교체냐, 이제 선택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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