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동영상> 北 장거리로켓 9시 51분 발사... 세종대왕함 탐지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5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로켓은 우리나라 첫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먼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해외언론들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을 긴급 보도하면서 사태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9시 58분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오키나와 주변 섬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2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필리핀 근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필리핀 근해에 떨어진 물체가 2단 추진체인지 페어링인지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중앙방송국인 CCTV도 뉴스 시간 중간에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한 속보를 내보냈고, 이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이날 중국 주요 인터넷 포털인 큐큐닷컴, 시나닷컴 뉴스 페이지에는 로켓 발사 소식이 헤드라인으로 일제히 보도됐습니다.

 "북한이 발사 전 예고한 낙하지점에 로켓이 낙하한 것으로 잠정 분석됐다"면서 "군 당국이 로켓 궤적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발사한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이 궤도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