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450억달러 채권 추가 매입..사실상 QE4 단행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1월 부터 매달 4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단행한 3차 양적완화(QE3)의 확대조치로 해석됐다.

1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Fed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를 통해 추가 채권 매입과 함께 실업률 6.5%, 물가상승률 2.5%를 목표로 2015년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제로금리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Fed는 성명을 통해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나 충분한 수단을 제공하지 않으면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경제 성장 모멘텀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ed는 내년 초부터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여 시중 유동성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