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구글 최고 인기 검색어 '강남스타일' 2위

  • 타임지 올해 인물 후보에 싸이 포함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구글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강남스타일'을 올해 인기검색어 2위로 선정했다. 1위는 지난 2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다.

12일(현지시간) 구글은 검색어 집계사이트 ‘자이트가이스트’ 보고서를 통해 올해 최고 인기검색어에 휘트니 휴스턴, 강남스타일 그리고 지난달 미 북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그래미상 시상식 전야인 올 2월 11일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세계 수많은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었다. 2위에 오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10억건 조회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고 구글은 전했다.

이와 함께 애플의 태블릿PC‘아이패드 3세대’와 미국의 컴퓨터게임 개발업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게임‘디아블로3’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지난주 임신 소식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6위, 성황리에 폐막한 런던 하계올림픽이 7위, 집단 따돌림으로 지난 9월 자살한 캐나다 여중생 아만다 토드가 8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클라크 던컨과 브라질 서바이벌 프로그램 'BBB12'가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구글은 전 세계 146개 언어로 실시된 1조2000억 회 검색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후보에도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타임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는 사람들이 언제나 대통령이나 독재자, CEO 등의 인물일 필요는 없다“며 ”싸이는 이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에 영향을 주는 '문화 인사’" 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올해의 인물 후보 온라인 투표에서 전체 38명 가운데 현재 14위를 달리고 있다. 투표 결과는 13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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