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리닝은 이날 최근 몇 년 동안 업계의 성장이 후퇴하고 시장도 포화상태가 됐다면서, 업무 확장은 이같은 상황에 맞지 않는 전략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리닝은 이에 따라 판매상들의 재고 처리를 위해 14억~18억위안을 투입하는 부흥 프로젝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발표되자 이날 리닝의 주가는 4% 하락해 주당 4.7위안까지 떨어졌다.
리닝은 이 자금을 판매상들의 재고 판매 지원과 재고 회수, 판매시스템 개선, 전략 수정, 유통 효율와 수익 제고 등에 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리자급 인력도 새로 확충했다.
리닝은 예상 비용을 미수금을 상계 처리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며, 주요 판매상들이 이미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실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투자은행 바클레이는 부흥 프로젝트에 18억위안이라는 거액이 투자되고 명확한 시간표도 없다면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는 리닝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도’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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