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동반성장협약 이행 평가 사이트 오픈

-공정거래·동반성장협약 이행 평가시스템 내년 1월 1일 오픈<br/>-평가의 전자서면화·평가 절차의 전산화 등 통합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내년 1월 1일부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이행 평가시스템(gowith.ftc.go.kr)’ 포털사이트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이행 평가는 기존 서류로 이뤄지던 오프라인 방식에서 종합적·전산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포털사이트처럼 온라인화 했다. ‘gowith’라는 주소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함께 동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 동안 각 기업들은 협약의 이행 평가에 대한 증빙자료를 최소 300페이지에서 최대 1000페이지 이상을 제출하면서 보관·운송 등의 부담이 따랐다. 또한 평가결과의 예측치에 대한 수요 증가도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

특히 세종시정부청사로 이전한 관계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전산화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했던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평가의 전자서면화 및 평가 절차의 전산화 등을 추진, 통합서비스 제공을 구축했다.

주요기능으로는 △이행 평가 관련 통합서비스 제공 △평가 서류의 전자문서화 △모의 시뮬레이션 기능 도입 △평가의 전산화 △유연한 평가 시스템 구현 △평가 관련 자료의 검색기능 구현 △협약 평가 과정의 보안 구축 등을 제공한다.

평가시스템 이용방법은 기업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 인증된 공인인증서(GPKI)로만 로그인이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2012년 동반성장지수기업 평가를 활용할 예정이다.

정진욱 공정위 기업협력국 과장은 “협약 신청 및 이행 평가가 온라인상에서 전자문서로 진행됨으로써 협약체결업체의 시·공간적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모의 시뮬레이션 및 전산적 평가 시스템 도입으로 평가의 객관성이 제고됨과 동시에 기업의 자발적 이행 점검을 통한 동반성장문화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2013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평가시스템의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해 이행 실적의 통계적 분석을 강화하고 모범사례 공유·모의 시뮬레이션 기능 강화 등 기업의 포털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