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공수에서 빛난 기성용의 2호 도움…1일 경기 이어 또 패배에서 팀 구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07 09: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공수에서 빛난 기성용의 2호 도움…1일 경기 이어 또 패배에서 팀 구했다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누리집)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 소속 기성용이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6일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2-2013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 64강 홈 경기에서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42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두 팀은 이날 경기 전반까지만 해도 공격을 아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첫 골은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스완지시티의 대표 공격수 미추의 발끝에서 나왔다.

미추는 경기장을 밟은 지 2분 만에 적진으로 침투,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아스널은 후반 36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왼발 터닝 슈팅, 후반 37분 키어런 깁스의 발리 슈팅이 연달아 터지며 단숨에 역전했다.

스완지시티의 패배 가능성이 높아질 때 즈음 기성용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한 기성용은 기회가 생기면 공격에 가담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상대가 스완지시티보다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강팀인 만큼 공‧수에서 모두 힘을 보태 상대 팀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반 41분 기성용은 골대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홈 팬의 함성은 더 뜨거워졌다.

그 힘을 받아 기성용은 후반 42분 정확한 판단력으로 동료에게 공을 연결해 2-2 동점 골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당시 기성용은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공을 잡아 자신보다 골대 근처에 있던 대니 그래험에게 공을 연결했다.

그래험은 넘겨받은 공을 오른발로 차 2-2 동점 골을 터뜨렸고 스완지시티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더불어 기성용은 새해 첫날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에서 동점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무승부를 거둔 스완지시티와 아스널은 32강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해 재경기를 치르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