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은 작품별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발한 기존 방식을 바꿔 일정 기간 극단의 작품에 일괄 출연할 배우를 모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
해당 연도의 공연 라인업이 확정되면 작품의 연출가 등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나서 배우의 경력과 역할 호응도 등을 고려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현재 극단이 검토 중인 안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선발 인원은 30여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시즌 단원제는 2010년 국립극단이 국립극장 전속 단체에서 재단법인으로 독립해 재출범할 당시 이미 한 차례 검토된 바 있다.
1~3년 단위로 100여 명을 선발하고, 보수도 5등급으로 차등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법인화한 극단의 초대 예술감독에 취임한 손 감독은“법인화 이전 전속 고용제의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으면서도 오디션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안이 필요하다”며 “재야 극단, 신임 예술감독, 문화체육관광부 등과의 의견 조율을 통해 제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