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화물 수송량 347만t, 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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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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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기 침체로 국제·국내선 모두 부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항공화물 수송량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화물 수송량은 347만t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2010년 대비 1.9% 감소했던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항공화물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제선은 지난해 321만t을 수송해 전년(324만t) 대비 0.9% 감소했다. 국내선은 전년(28만t) 대비 5.6% 감소한 27만t을 수송했다.

국제화물은 미주 화물(65만6990t)이 4.1% 줄었고 이어 중국(-3.5%)·유럽(-2.9%)·일본(-1.9%)·대양주(-1.7%) 등 순으로 감소했다. 동남아와 중동은 각각 3.9%, 22% 증가했다.

화물별로는 인천공항의 경우 수출화물은 3.4% 증가한 반면 환적화물과 수입화물은 각각 5.3%, 1.5% 감소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 305만t을 수송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김해공항도 6만1000t으로 1.0% 줄었다. 김포공항은 11.5% 증가한 7만7000t을 처리했다.

국토부는 올해도 EU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IT 생산기지 해외 이전 확대 등 부정적 요인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IT 제품 수출 증가와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전망 등 긍정적 요인으로 항공 물동량은 성장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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