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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동북아 물류중심항만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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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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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공사, 컨테이너부두 자립 등 시책사업 추진<br/>2020년 3억3000만t 처리 목표 효율성 제고 박차

아주경제(=광남일보)김귀진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을 오는 2020년 3억3000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키우기 위해 올해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 등 각종 시책사업을 펼친다.

22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2억4069만t(컨테이너 214만8000TEU)의 화물량을 처리, 부산항(3억110만t 처리, 추정치)에 이어 국내 2위 항만의 위상을 갖고 있는 광양항은 오는 2020년까지 3억3000만t(항만 수익 1400억원)의 화물량을 처리하는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성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항만 운영의 효율성 제고 등 각종 시책사업을 적극 펼 방침이다.

항만공사가 추진하게 될 시책사업을 보면 항만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컨테이너부두 1·2번 선석을 일반부두로 활용하고 트리거-룰(Trigger Rule) 적용을 받아 다목적부두로 임시 활용 중인 컨테이너 3-2단계 부두의 활성화를 위해 조명등 설치 등 상부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 컨테이너 부두 자립을 위해 300만TEU를 달성할 때까지 선사 인센티브와 항만 마일리지 지원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체선율을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올해 준공되는 여천일반부두와 오일허브코리아부두에 대해 부두통합운영 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항만배후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완공된 동서측 배후지(388만㎡)에 오는 2015년까지 60만TEU의 화물을 창출할수 있게 물류관련업체를 적극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항만공사는 또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화물을 창출하기로 하고 현재 78항차(부산항 369항차)에 머물고 있는 항차수를 늘리기 위해 MSC, CMA-CGM 등 메이저급 선사를 대상으로 신규기항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묘도 준설투기장에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컨부두 생상성 향상을 위해 22열 캔트리 크레인을 24열 크레인으로 대체해 나가며 여천일반부두 개방에 맞춰 배후산단 활성화를 위한 14만5000㎡의 항만시설을 조성하기 했다.

특히 항만공사는 공사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9119억원이던 금융 부채를 올해말까지 8691억원으로 줄이고, 오는 2020년에는 3386억원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그린포트(Green Port)를 위해 현재 2.3㎿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ㆍ추진하고 친수공간 시설물을 정비하며 월드마린센터 내 3834개의 조명을 모두 LED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항만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서비스 등을 강화시켜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종합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작년보다 5% 증가한 2억5300만t(컨테이너 230만TEU포함)의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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