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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문 사실 폭로한 CIA 전 요원, 징역 30개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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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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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요원이 언론에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지방법원은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조직원을 물고문한 사실을 폭로해 화제가 됐던 전 CIA 요원 존 키리아쿠에 대해 징역 30개월을 선고했다.

지난해 키리아쿠는 동료의 신원과 알 카에다의 핵심 조직원 체포에 대한 정보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키리아쿠 변호인은 그의 언론 접촉이 CIA의 부당한 행위를 알리기 위한 내부고발자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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