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 美PGA투어 두 대회 연속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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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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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2라운드에서는 보기만 7개 쏟아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에서는 멤버가 아니라도, 시즌 상금랭킹 125위안에 드는 선수가 있으면 이듬해 멤버자격을 부여한다.

일본의 ‘간판’ 이시카와 료(사진)는 지난해 투어 비멤버로서 상금 72만7051달러를 획득, 상금랭킹 125위안에 들며 올해 투어카드를 획득했다.

일본골프투어 시즌은 4월이 돼야 시작하지만, 이시카와는 그 덕분에 올해는 1월부터 미PGA투어에 출전했다. 그러나 성적이 시원치않다. 시즌 첫 대회로 나갔던 지난주 휴매너챌린지에 이어 이번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도 커트탈락했다.

미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과 일본 선수 가운데 올시즌 들어 두 대회에서 모두 커트탈락한 것은 이시카와가 유일하다.

이시카와는 25일(현지시간) 치러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2라운드에서는 단 하나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전장이 7500야드가 넘는 토리파인즈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경기를 했다고는 하나, 보기만 7개 기록한 것은 의외다.

이시카와는 2라운드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커트라인(합계 1언더파)에 4타 뒤져 두 대회 연속 3, 4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이시카와는 투어 비멤버였던 지난해 미PGA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10회 커트를 통과했다. ‘2류 대회’인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는 2위를 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초반 성적이 영 시원치 않다. 거리·언어·환경·문화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뜻밖이다. 일본골프투어에서 이시카와에게 여러모로 뒤졌던 이동환과 대조적이다.

그런데도 이시카와는 올해 특별 초청케이스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 이에 대해 불공평하다는 말도 나온다. 이시카와가 시즌 초반 미PGA투어에 연착륙하지 못하면 이래저래 뒷말이 많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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